북한과 일본 당국자들이 지난 15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신문(인터넷판)>은 16일,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전날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회의 계기에 리용필 북한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부소장과 짧게 만났다고 보도했다.
다키자키 심의관은 리 부소장에게 △핵.미사일 개발 포기, △납치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요구했다.
<NHK>는 다키자키 심의관이 리 부소장에게 북.일 간 2014년 ‘스톡홀름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일본 정부 관계자 간 공식 접촉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회의 계기에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접촉 이후 처음이다.
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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