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전 미 프로농구(NBS)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선물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VOA는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사업 성공 비결을 담고 있는데, 대북 전략과 연관지을 수 있는 내용도 있어 주목된다”고 짚었다.

VOA에 따르면, 30년 전인 1987년 11월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당시 뉴욕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큰돈을 벌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 배경과 사업 성공 비결을 담고 있으며, 특히 책의 절반가량이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와 계약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미 ‘CBS’ 방송 등 여러 매체는 이 책이 지금까지 1백만 권 이상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때 성경책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이 자신의 저서 ‘거래의 기술’이라며, 인생 최대의 성취 중 하나라고 내세우기도 했다.

VOA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사업 성공의 11가지 단계”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책에서 언급한 이 사업 성공 비결들을 국정운영에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VOA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생과 사업 철학을 담은 이 책을 선물로 받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며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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