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청문요청서에는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를 서술한 사유와 강 후보자의 재산 내역, 경력, 본인 및 자녀의 병적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됐다.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국회는 20일 이내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한미정상회담 직전인 6월 중순께 정식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신상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상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딸 국적과 위장전입 문제가 주요 쟁점이다. 

25일 새벽 입국한 강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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