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이 지난 15일 총련중앙회관을 방문한 주일 쿠바대사관 에르난데스 대사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작년 말에 대사로 부임한 에르난데스 대사는 허종만 의장에게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보내는 인사를 전했다.

▲ 기념촬영을 하는 허종만 의장과 에르난데스 쿠바대사.[사진-조선신보]

에르난데스 대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대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쿠바혁명 이래 미국의 정책과 맞서 싸워온 역사를 가지는 우리는 조선인민들이 놓여있는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쿠바와 조선 사이의 연대정신은 변함이 없으며 꾸바인민은 항상 조선인민의 편에 서있을 것이다”고 확언했다.

허종만 의장은 “조선과 쿠바 사이의 우호친선의 역사에는 쿠바혁명 이래 피델 카스트로 동지와 김일성 주석님께서 쌓아올리신 혁명적인 위업이 아로새겨져있다”면서 “우리는 쿠바가 미국과의 오랜 투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근년 간의 대미교섭에도 원칙적으로 임하면서 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마음속으로부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김정은 원수님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하여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노선을 지키기 위한 대미 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담화 후 허종만 의장과 에르난데스 대사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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