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유산보호지도국에서 가야금 제작기술과 저대 제작기술, 명태매운탕, 숭늉을 국가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평양 지방의 특산물인 노치는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 리봄향 학생이 저대를 연주하는 모습 [캡쳐사진-재간둥이가 많은 나라(2010)]

통신은 “가야금 제작기술과 저대 제작기술은 선조들의 뛰어난 창조적 지혜와 남다른 재능을 잘 보여주는 문화적 재부”라며, “오동나무와 참대를 기본 재료로 하여 만드는 가야금과 저대는 오래전부터 인민들 속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저대’는 민족 목관악기의 하나로 7세기부터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에서는 1960년대 새로 개량해 14개의 소리구멍을 가지고 반음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명태매운탕과 숭늉은 “조선민족의 다양하고 문명한 식생활문화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가며 인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는 민족음식과 민죽음료라고 소개했다.

평양 특산물인 노치는 찹쌀과 기장, 차조(좁쌀) 가루를 쪄서 엿기름에 삭혀 기름에 지진 떡으로 예로부터 추석날 밤에 큰 가마뚜껑을 걸고 불에 달군 다음 지지는 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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