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이 13일 ‘트럼프 정부와 대화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건이 되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최 국장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전 디마지오 ‘뉴아메리카’ 국장, 토머스 피커링 전 유엔 주재 대사, 윌리엄 팰런 전 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등과 반관반민대화를 마치고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하던 길이었다. 

최 국장은 북한 측 6자회담 부단장(차석대표)을 맡아 일해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섰는데 대화 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 국장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김정은)를 만나는 게 적절하다면,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적절한 환경 아래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