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한반도에 전개, 폭탄 투하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전개당시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한반도에 전개, 폭탄 투하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일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전구로 전개돼서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미제는 5월 1일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17 합동군사연습이 막을 내린지 하루도 못되여 악명높은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는 보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훈련 내용에 대해 문 대변인은 "전략자산의 전개에 관련해서 공개할 경우도 있고, 공개하지 않고 훈련하는 경우도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B-1B' 한반도 전개 사실을 밝히며, "괌도에서 이륙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은밀히 조선 동해상공까지 진입시켜 이미 조선 동해에 전개된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전략적타격수단들과의 협동작전절차와 방법을 숙련한 다음 남조선지역 상공에서 우리 중요대상물들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벌리면서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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