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각 도, 시, 군의 수원지에 새로운 첨단 물소독수 제조기가 설치되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물소독수 제조기는 바닷물을 비롯한 소금물을 가지고 살균작용이 강하면서도 인체에는 해가 없는 소독수를 만들어내는 자체 방식의 첨단 물소독수 제조설비.

이 설비를 통해 0.2% 정도의 소금물을 전기분해하여 오존과 과산화수소, 활성염소 등이 포함된 소독수를 생산하는데, 이 소독수로는 물속 대장균과 일반 세균은 물론 액체 염소나 표백분으로도 제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병원성 세균들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소독수는 수질에 따라 1:500 또는 1:1,000의 비율로 물과 섞어서 사용하는데, 살균작용이 매우 강해 음료수 소독뿐만 아니라 농축산, 식료가공 등 여러 분야의 소독사업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약리작용도 있어 여러 가지 질병 치료와 지혈제로도 이용할 수 있아 피부보호에도 좋고 세탁에 이용하면 천 색깔이 바래지 않는다고 한다.

물소독수 제조기가 평양시 수원지에 이어 각 도, 시, 군에 설치되면서 모든 가정과 일터, 급양편의봉사망들과 물놀이장 등에 수질이 더 좋은 물이 흐르고 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북한은 이 설비의 핵심을 이루는 전극을 자체 나노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수원지뿐만 아니라 기관, 기업소와 살림집에서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크기와 용량으로 제작,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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