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 6자회담 단장(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5일,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외무성은 25일, 우 특별대표가 일본 방문 기간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다고 밝혔다. 주요 의제는 “조선(한)반도 정세”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 특별대표의 방일 소식을 전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동북아 지역 국가이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조선(북한) 핵문제 관련 적절하고 실효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우리는 일본을 포함한 유관국들이 함께 이 문제를 조기에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과 역할,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25일 핵실험을 하지 않았는데 중국의 자제 촉구가 결실을 본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선이 오늘 핵실험을 하지 않아 당신이 아주 많이 실망했다고 들었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중조(북) 간 왕래는 정상적이며, 쌍방 외교 채널도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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