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2018-2022 국방중기계획’과 ‘육군동원전략사령부’ 창설 계획, 그리고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공군연합 ‘맥스 썬더’ 훈련을 싸잡아 “북침 전쟁광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15일 ‘전쟁 부나비들의 어리석은 객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의 기본 목적은 “북침 선제공격기도에 맞게 전반적인 전쟁준비를 최종 완성하자는 데 있”으며, 10월 창설을 공표한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역시 ‘북침전쟁에 대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방중기계획’의 골자를 이루는 ‘3축 타격체계’는 북의 도발징후가 있을 경우 1단계에서 ‘킬체인’으로 선제타격을 가하고 2단계에서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가동하며 3단계에서는 모든 미사일과 특수작전부대를 총 투입해 ‘대량응징보복작전계획’을 수행하려는 것이라며, ‘북의 도발징후를 구실로 북침 선제공격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 창설 예정인 ‘육군동원전략사령부’에 대해서도 “숱한 예비군 무력을 통일적으로 장악 통솔하여 북침전쟁에 내몰려하고 있다”며, 북침전쟁에 대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맥스 썬더’ 훈련에 대해서는 “우리 공화국(북)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전형적인 공격훈련으로서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한)반도의 긴장상태를 더 한층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고도로 소형화, 정밀화, 다종화된 핵타격 수단들을 갖춘 무적의 백두산 혁명강군에 맞서보겠다는 것은 작두날에 목을 들이미는 것과 같은 미련한 짓일 뿐”이라며, 분별있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