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 상류에서 통나무를 뗏목으로 엮어 하류로 실어 나르는 올해 '첫 떼가 내렸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지난 10일 압록강 상류에서 올해 첫 통나무 뗏목이 내려갔다.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압록강에 첫 떼(뗏목)가 내렸다’는 제목으로 “지난 10일 아침 압록강 유벌사업소 동흥 물동(보(洑), 물이 흘러내려가지 못하고 한곳에 괴여있도록 막아놓는 동)의 수문이 열리자 뜻 깊은 올해의 첫 떼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이날 유벌공(뗏목몰이공)들은 파도치는 물살을 헤가르며 500㎥의 떼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121호 임업연합기업소 유벌공들은 지난 9일까지 연간 산지 통나무 생산계획의 84%를 달성하여 수천㎥의 통나무를 떼무이터(뗏목집하장)에 높이 쌓아 놓았으며, 압록강 유벌사업소에서는 “두텁게 얼어붙었던 압록강의 얼음이 녹으면서 물량(수량)이 많아진 조건에 맞게 물동 보수와 타리개(뗏목을 묶을 때 쓰는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등의 가지를 비틀어서 만든 줄) 생산을 비롯하여 떼를 내릴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압록강 유벌사업소 금창유벌작업소에서는 물길 상태를 검증하면서 시험적으로 뗏목을 내렸으며, 삼수 임산사업소와 자서 임산사업소에서도 많은 통나무를 떼무이터에 집중해 통나무 고르기, 떼바뚝치기(통나무로 뗏목만들기), 떼바뚝연결(뗏목연결하기), 놀대(뗏목 방향 조종대)달기 등을 마친 후 뗏목을 연속적으로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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