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제45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석 달이 지난 지금, 북한 문제는 새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현안으로 자리잡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자신의 책임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와 기자회견,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연일 북한 관련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6-7일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의 위험성과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VOA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이 같은 지속적인 관심은 앞선 행정부와는 크게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바락 오바마 행정부 등 전임 정부들도 북한 문제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강조했지만 우선순위에서는 뒤로 미루고 대증적인 반응만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여느 행정부들이 6개월 이상 걸려 확정하는 대북정책을 트럼프 행정부는 두 달 간의 광범위한 검토를 거쳐 새로운 대북정책 ‘최대 압박과 개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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