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싸움을 걸지 말라’는 메시지를 날렸다. 

뉴욕발 <AP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므로, (그들도) 우리에게 싸움을 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대화를 통한 해결’ 문구가 빠졌다며, 지난 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의 언론 성명에 제동을 건 직후다. 

헤일리 대사는 “공은 북한 측 코트에 있다”면서 시비를 걸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4월 의장국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오는 28일 북한 핵 프로그램 관련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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