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군이 시작한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과 ‘연합군수지원훈련’에 대해 “명백히 북침 선제타격을 노린 실동연습”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노동신문>은 19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연습들에 미제 침략군과 괴뢰군의 ‘A-10’, ‘F-15K’전투기들과 아파치 직승기(헬기), 탱크, 장갑차를 비롯한 살인 장비들이 투입되어 우리(북)의 핵심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가상한 도발적인 훈련이 광란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사실도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북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훈련’이라는 한미의 주장을 일축했다.

통합화력격멸훈련은 적 도발시 강력한 응징·격멸 능력을 시현하기 위해 5군단 산하 훈련장에서 4월 중 3회에 걸쳐 실시하며, 여기에는 48개 부대 총 2,000여명의 한·미 장병과 K2전차, K21장갑차, 아파치 헬기, F-15K 전투기, 다연장 로켓(MLRS) 등이 참가한다.

포항 앞바다에서는 미군의 신속대응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참가한 가운데 유사시 전투병력과 물자 이송을 목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훈련이 진행됐다.

신문은 특히 이 연습에 미국의 신속 기동무력인 ‘스트라이커 여단’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미군이 유사시 나흘(96시간)이내에 지구상 어느 곳이라도 파견해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중무장 화력과 전략적 전개 및 신속한 대응능력을 동시에 갖추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력을 선보인 신속 기동부대.

앞서 미국이 올해 한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하면서 ‘대북 선제타격’을 노골적으로 공표했기 때문에 ‘조선(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로 치닫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내외 호전광들이 선제타격 수단들을 대량적으로 투입하여 도발적인 훈련들을 요란하게 벌여 놓은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그러한 군사적 도발광란은 타산없는 객기에 불과하다”며,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 항공모함이니,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파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쳤다.

또 “우리 혁명무력은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은 물론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에서 적들의 정수리를 단방에 묵사발 낼 수 있는 위력한 타격수단들을 다 갖춘 최강의 정예무력”이며, “도발자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하와이나 괌도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도 단숨에 초토화해버릴 수 있는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력 앞에서는 미국과 괴뢰들의 그 어떤 첨단장비나 전쟁각본들도 몽땅 무용지물로 되고 말 것”이라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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