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이 ‘최대 압박과 개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손턴 대행은 17일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회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새 대북정책은 북한을 최대한 압박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손턴 대행은 새 정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으며, 시간을 두고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턴 대행은 미국의 목적은 지역 갈등을 일으키거나 북한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평화로운 방법을 통한 북한 비핵화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결정 같은 중대한 태도 변화 없이는 대북 협상 등 적극적인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손턴 대행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 계획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손턴 대행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한-미 동맹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새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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