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독립 71돌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시리아의 독립에 대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적인 삶을 개척하려는 시리아 인민의 투쟁에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고 평가했다.

또 “오늘도 귀국 정부와 인민은 당신의 올바른 영도밑에 온갖 적대세력들의 침략과 도전을 단호히 짓부시며 나라의 독립과 안전을 굳건히 수호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직접 겨냥해 “나는 이 기회에 최근 귀국에 대한 미국의 난폭한 침략행위를 규탄하면서 시리아 정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다시 한 번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 공군기지에 대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직후인 지난 8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명백백한 침략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북)는 이를 강하게 단죄한다”며, 미국을 규탄하고 시리아를 엄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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