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조대) 입학식이 10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에서는 북한 교육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이 낭독되었다.

허종만 총련중앙 의장은 축하인사에서 “(신입생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된 영예와 긍지를 안고 보람찬 학창생활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애족애국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해나가는 믿음직한 민족간부로, 유능한 인재로 자라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장병태 조대 학장은 입학생 전형 보고를 통해 “(올해) 학부입학생이 지난 학년도보다 훨씬 증가하였다”면서 “조대생들에 대한 조국과 총련조직, 동포들과 부모들의 믿음과 기대를 깊이 간직하고 재일조선인운동과 동포사회의 미래를 걸머지고 나갈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지니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 2017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들. [사진-조선신보]

입학생을 대표하여 정치경제학부 리순 학생은 결의표명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화’ 배제를 반대하여 꼬박 4년 동안 문과성 앞에서 금요행동을 계속하는 한편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오픈캠퍼스에서 민족교육의 최고학당으로서의 힘과 매력을 보여준 조대생들에게서 참된 인생관을 배우고 동경심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허종만 의장, 배익주 부의장, 강추련 부의장 그리고 장병태 학장, 박영식 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 신입생, 학부모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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