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트랙터 공장, 80마력 트랙터 계열생산 준비

▲ 금성뜨락또르공장의 신형 80마력 트랙터. [캡쳐사진-메아리]

북한의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에서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80마력 트랙터를 계열생산하기 위한 준비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7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공장의 일꾼들은 수많은 장비들의 설계와 기술공정표를 완성한 성과에 토대하여 협동품 생산단위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자, 기능공들의 창의 창발성을 불러일으키며 계열생산공정 확립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훌륭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열처리로를 새로 만들어서 트랙터 부속품의 기계적 강도를 제대로 보장하고 모형장비와 수천 종에 달하는 공구와 지구(지그, Jig)의 제작 및 수리 정비 등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주물, 제관, 변속기, 치차직장 등 여러 직장에서는 80마력 트랙터의 계열생산을 위해 앞장서서 수천종 1만여 개의 부속품을 가공하고 있다.

금성트랙터공장은 지난해 동력전달계통에 앞(전륜) 구동장치와 완전유압 조향장치, 원판 접시형 용수철(스프링) 등을 도입하고 밀폐식 제동기와 자동인양장치를 도입하는 등 모든 기술적 특성을 세계 선진 수준에 올려 놓은 새 형의 트랙터를 개발했다고 알린 바 있다.

□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 개막

▲ 북한에서 태양절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가 6일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개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 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가 6일 국가산업미술전시회장에서 개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광명한 미래를 향해나가는 주체적 산업미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금수산태양궁전 정면 장식도안과 여객버스, 평양곡산공장 제품상표 도안 등 2,400여점의 도안이 출품되었다.

또 중앙산업미술지도국, 만수대창작사, 각 도 산업미술창작사, 성·중앙기관 산업미술창작단위 등이 창작한 1,500여점의 각종 도안들과 제품, 모형, 사진, 동영상자료들도 전시되었다.

□ 도시생활오수의 재자원화사업 활발

북한 각지에서 도시생활 오수를 재자원화 하는 사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의 남새(채소)온실농장에서 도시생활 오수를 이용하여 전력 및 식물 영양액을 생산하는 공정을 확립하고 강·하천의 오염을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실농장의 실정에 맞게 확립한 생산공정에서는 오수의 침전액을 발효시켜 얻은 가스로 발동 발전기를 돌려 생산공정 운영과 온실조명에 이용하고 있으며, 찌꺼기(케이크)는 고액 분리(고상과 액상으로 분리)하여 영양액과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실농장에서는 무토양 재배방법으로 연간 수천 톤의 채소를 생산하는데 토양재배방법에 비해 1.5배 이상 수확고가 높다.

□ 중앙계량과학연구소, ‘알곡수분측정기’ 자체 개발

▲ 북한 중앙계량과학연구소에서 '알곡수분측정기'를 개발해 발표했다. [캡쳐사진-메아리]

북한의 중앙계량과학연구소에서 최근 농업부문과 수매 양정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알곡수분측정기’를 구체적 실정에 맞게 높은 수준에서 개발해 발표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알곡의 수분에 대한 계량 계측사업을 정확히 하는 것은 농업을 발전시키고 나라의 식량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서로 다른 알곡의 수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표준 측정수단을 만들어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알곡의 수분은 알골의 종류와 품종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품종이라고 하더라도 토양과 지대의 특성, 생태적 환경 등 여러 가지 객관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분측정연구집단에서는 북한에서 나는 서로 다른 알곡들의 수분 함량에 영향을 주는 온도, 습도, 토양, 재배 등 여러 요인과 그 관계 등을 100% 규명한데 기초해 알곡의 수분 선도를 정확히 반영한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측정방법을 확립했다고 한다.

현재 9가지 알곡의 수분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써 알곡 생산과 측정, 소비를 비롯한 식량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 평양곡산공장, ‘주체당’으로 속 채운 ‘알사탕’ 생산

▲ 평양곡산공장에서 최근 주체당을 원료로 한 속사탕을 개발해 생산에 도입하고 있다. [캡쳐사진-메아리]

북한에서 ‘은하수’ 상표로 유명한 평양곡산공장이 최근 ‘주체당’을 원료로 ‘속사탕’을 개발하여 생산에 도입하고 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6일 보도했다.

‘주체당’이란 북한 내에서 재배되는 강냉이를 원료로 화학적인 방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활성이 높은 효소를 배양하는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한 물엿과 옥당(玉糖, 강냉이 녹말로 만든 당분).

기존 사탕가루 대신 이 주체당으로 속을 넣어 만든 알사탕이 ‘속사탕’이다.

공장의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은 기존 생산공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주체당’ 제조에 필요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 등 기술공정을 새롭게 작성해 ;속사탕‘을 다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평양공산공장은 1945년 9월 24일에 창립되어 ‘조선 식료가공 공업의 모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현대화 공사를 마친 공장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업적인 방법으로 강냉이를 가공하여 여러 가지 당분을 얻어내는 현대적인 생산공정들을 완벽하게 확립해놓음으로써 식료공업의 주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치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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