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려명거리 가운데 있는 녹색건축기술교류사 건물 두 동. 려명거리에 녹색건출 기술 적용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북한이 에너지 절약형 녹색형 거리로 특화해 마무리하고 있는 ‘려명거리’ 입구에 자리 잡은 꽃모양의 건물 세 동.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6일 “멀리에서 보나 가까이에서 보나 태양을 향해 활짝 피어난 꽃송이를 연상케 하는 세 동의 건물은 주체 건축이 도달한 조형화, 예술화의 높은 경지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려명거리에 도입된 녹색건축 기술들을 소개했다.

독특한 건축양상의 희한한 건축물 세 동 가운데서 두 동이 려명거리에 녹색건축 기술 적용을 주도하고 있는 녹색건축기술교류사.

사이트에 따르면, 녹색건축기술교류사 건물은 외형도 특색이 있지만 내부 또한 훌륭하다.

“밖에서는 활짝 핀 꽃을 보는 심경에 사로 잡혔다면 안에서는 마치 그 꽃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지붕에 설치한 채광창으로 흘러드는 태양빛은 꽃 모양 건물의 내부를 환히 비쳐주고 천정까지 탁 트인 홀을 중심으로 돌기를 이룬 매 층은 한겹 한겹의 꽃잎처럼 안겨온다”고 묘사했다.

▲ 려명거리 전경. [캡쳐사진-조선의오늘]

건물 곳곳에는 에너지 절약기술, 녹색기술이 도입되어 있는데, 먼저 지붕에 설치한 채광창으로 자연조명을 보장하고 겨울에는 온실효과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띤다.

특히 채광창이 없는 부분에 설치한 ‘태양빛 유도조명장치’는 “집광기, 태양빛 유도관 등 몇 개의 간단한 부분품들로 낮시간에 태양빛을 유도하여 건물 안의 조명을 보장하는 태양빛 유도조명체계 기술”로서,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는 전력소비 없는 현대 에너지 절약기술이다.

태양빛 유도조명장치 하나는 일반 전등의 여러 배에 달하는 밝기를 보장하면서도 연간 적지 않은 전기를 절약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채광을 실현하기 때문에 인체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

녹색건축기술교류사 건물에는 이밖에도 지열냉난방기술, 빗물 회수이용 기술 등 여러 가지 건축기술들이 도입되어 있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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