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성 간염 치료 및 간보호제 ‘실리아무렌보 간단알약’ 개발

북한 의학연구원 약학연구소에서 최근 실리마린과 황경피 나뭇잎 플라보노이드, 황금 플라보노이드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든 식물성 간염치료 및 간보호제인 ‘실리아무렌보 간단 알약’을 새로 개발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얼룩 엉겅퀴 열매에서 얻어내는 실리마린은 세계보건기구의 간염치료제 필수약품 목록에 등록된 약물로 간세포막 보호작용,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 열물내기(이담, 담즙의 분비와 배설을 활발하게 함) 작용 등을 한다.

간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간세포를 재생 부활시키는 작용을 하는 실리마린은 바이러스성 간염, 중독성 간염, 만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알콜, 의약품, 산업성 유해물질의 부작용으로부터 간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쓰인다.

또 황경피 나뭇잎에서 분리한 황경피 나뭇잎 플라보노이드와 황금(속썩은 풀뿌리)에서 분리한 황금 플라보노이드도 항독, 항바이러스, 항염증 및 항산화작용, 열물내기 작용을 한다고 한다.

‘실리아무렌보 간단 알약’은 이 세 가지 고려약재를 섞은 것으로서 실리마린과 황금 플라보노이드를 개별적으로 쓸 때보다 적은 양을 가지고도 치료 효과를 훨씬 높이고 치료 기일도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간염치료 및 간 보호약이다.

□ 려명거리,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 기술 도입

▲ 려명거리 전경. [캡쳐사진-조선의오늘]

북한에서 ‘21세기 에너지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를 표방하고 있는 려명거리가 마감단계에 접어들면서 살림집에는 ‘광실형피동식 태양열난방기술’ 도입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1일 보도했다.

‘광실형피동식 태양열난방기술’은 건물 남쪽에 유리로 광실(光室)을 만들고 보온재로 집열벽을 만들어 대류를 이용해 난방하는 방식의 에너지절약형 건축기술이다.

사이트는 려명거리 건설에 ‘음이온 발생 칠감’을 내장재에 첨가하여 살림집과 일부 봉사망의 내부 벽체에 바르는 작업이 끝났으며, 음이온 발생수를 과학적으로 검출하여 조치하는 사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태양광 유도조명체계등 녹색건축 기술 적용 사례.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광실형피동식 태양열 난방기술 건축 사례로 보인다.[캡쳐사진-조선의오늘]

이밖에 려명거리에서는 ‘태양빛 유도조명체계’ 도입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나무심기는 물론 벽면 녹화도 모두 끝난 상태이다.

지붕에는 수경 온실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건설된 온실에서는 벌써 오이를 비롯한 여러 채소가 자라고 있다.

‘빗물 이용 체계기술’을 적용해 건물 지붕 위에 만든 온실과 녹지에 물을 대기 위한 사업은 본격 진행되고 있다.

□ 북, 대동강 태양광전지 유람선 관광 시작

▲ 4월 1일부터 대동경 유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전지 유람선 '옥류1호'의 모습. [캡쳐사진-조선의오늘]

북한에서 4월 1일부터 태양광전지 유람선 ‘옥류1’, ‘옥류2’, ‘옥류3호’로 대동강을 유람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1일 보도했다.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유람선은 충전상태에서 8시간 정도 운행할 수 있으며, 배수량은 각각 45톤에 소음과 진동은 거의 없다.

승선 인원은 50~60명 정도이고 속도는 6노트(1시간에 약 11km)이다.

대동강다리에서 각각 옥류교, 5월1일경기장, 과학기술전당, 만경봉까지 구간을 쉬는 날 없이 유람할 수 있으며, 관광 및 주문봉사도 한다.

령남배수리공장에서 건조해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태양광전지 유람선은 처음엔 김일성광장과 주체사상탑 사이를 오가며 출퇴근용으로 활용됐다고 한다.

□ 제22차 태양절 요리축전 진행

북한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면옥에서 제22차 태양절 요리축전이 진행된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1일 보도했다.

경연방식으로 진행되는 요리축전에는 인민봉사 부문과 대외봉사 부문, 성·중앙기관 봉사부문과 각 도 사회급양 봉사부문에서 70여개 단체가 참가한다.

경연은 부문별로 나뉘어 전시요리와 기술공연, 시범출연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요리 전공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의 맛과 색깔, 담기 등을 놓고 순위를 결정짓는 이번 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체와 요리사에게는 축전조직위원회 명의의 메달과 상장이 수여된다.

□ 김책공업종합大, 강행교류접촉기 개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일반 교류접촉기에 축전기식 직류조작기를 결합한 ‘강행 교류접촉기’를 개발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31일 보도했다.

교류접촉기는 교류 동력회로를 자주 여닫는데 쓰는 전기 개폐기로 사이트는 이번에 김책대에서 개발한 강행 교류접촉기가 기술개조에 투자가 적게 들고 자체 전력계통에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강행 교류접촉기는 지난 2년 남짓한 기간 북창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여러 단위들에 도입되었는데 종전에 비해 선륜(코일) 전압과 전류가 작아져 교류 회로에서 부하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유효전력 수요가 수십~수백분의 1로 낮아졌다고 한다.

또 실제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부하에서는 전력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많은 무효전력이 보상되어 100만대의 교류접촉기에서 2만kw의 발전능력과 맞먹는 전력 예비를 얻게 되었고 접촉기들의 수명이 길어져 발전설비들의 가동률이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교류접촉기는 전력 소비가 적지 않고 전력계통의 전압이나 주파수가 낮으면 투입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전자석이나 접촉자의 진동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선륜(코일)소각, 접촉자 마모와 같은 현상들을 일으켜 전기 설비의 운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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