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는 25일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2017 통일일꾼 수련회’를 열었다. 이규재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상훈 통신원]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재)는 지난 3월 25일 저녁7시,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철폐! 전민족대회 성사! 2017 통일일꾼 수련회’를 열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1부 강연과 2부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결의대회 순서로 진행됐다.

1부 강연은 ‘박근혜 탄핵! 이제 분단적폐 청산투쟁으로 전민족대회 성사와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주제와 ‘거족적 통일운동의 활성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규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온 모든 애국자들께 깊은 동지애의 인사”를 전하면서 “반동을 깨뜨린 촛불항쟁의 힘은 자주와 통일의 바다로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회복을 넘어 70년 분단적폐와 미군에 의한 예속의 악순환을 끊는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오늘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을 통해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가장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족대회 성사로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이 첫 발언자로 나섰다. [사진 - 통일뉴스 김상훈 통신원]

첫 번째 정치발언에 나선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적폐청산 실현으로 조국통일 완수하자!’, 이적 평화협정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사드배치 저지하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김창한 민중연합당 상임대표는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조국통일 앞당기자!’라는 내용으로 정치발언을 이어갔다.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남북해외 3자연대 조직으로서 범민련이 자주통일의 선봉대, 민족대단합의 기수답게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전민족대회 성사로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가기 위해 범민련 남측본부가 선봉적 역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평화협정체결, 국가보안법철폐 등 ‘분단적폐 청산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고,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한 대중적 토대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역과 부문에서 ‘전민족대회 준비위를 구성’하며, △전민족대회의 의의와 의제를 알리는 ‘전민족대회 의제 대중화 운동’을 적극 벌여나가며, △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한 남북사이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 대화와 접촉을 활성화’하고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각계각층과 폭넓은 ‘연대연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도와 대책’

▲ 이날 행사에는 범민련 북측본부, 해외본부에서 연대사가 전달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상훈 통신원]

이날 행사에는 범민련 북측본부, 해외본부에서 연대사가 전달됐다.

범민련 북측본부는 영상 연대사를 통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이 성대히 개최된다면 해내외 온 겨레의 통일애국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며 북남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일대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게 될 것”이라며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결의대회>가 해내외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자주통일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 실현을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대회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범민련 해외본부는 “<2017 통일일꾼 수련회> 마당에서 진지한 토론과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과 민족대단결의 열기가 뜨겁게 흘러넘치는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도와 대책들이 모아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제주에서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통일일꾼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민족대회 성사의 열기로 5시간여 동안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민족대회 성사와 올해 통일운동 방향과 과제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 행사장 곳곳에는 전민족대회 성사와 올해 통일운동 방향과 과제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상훈 통신원]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 결의문(전문)>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범민련 남측본부가 선봉적 역할을 다하자!

오늘 우리는 범민련 남측본부 전체 성원들의 힘과 의지로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올해는 자주통일의 문을 여는 뜻깊은 해로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내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내는 해이다. 그 시작은 바로 ‘전민족대회’ 성사에 있음을 우리는 신심 높게 결의하였다.

전민족대회는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를 논의하고 결의하게 됨으로써 통일운동의 일대 전환점을 열어낼 것이며, 자랑찬 자주통일의 대진군을 알리는 서막이 될 것이다.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범민련의 기세는 그 어느 때보다 충천하다. 겨레의 장엄한 통일대진군에 범민련은 언제나 맨 앞장에 서 있을 것이다. 조국통일의 문을 열어내기 위해 우리는 자주통일의 선봉대, 민족대단합의 기수답게 우리의 책임과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다. 전민족대회 성사로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내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자주통일의 문을 실질적으로 열어내기 위해 북미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철폐 등 분단적폐 청산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자!

하나.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한 대중적 토대와 환경을 마련하고 각 지역과 부문의 전민족대회 준비위를 구성하기 위해 우리 모두 조직자 선전자가 되자!

하나. 정세의 흐름을 올바로 직시하고 민중의 힘을 믿고, 전민족대회의 의의와 의제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자!

하나. 민족공동행사와 남북사이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 대화와 접촉을 활성화하여 전민족대회의 성사를 위한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

하나. 전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6.15공동선언 이행을 지지하는 각계각층과 폭넓은 연대연합을 실현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애국적 대중들과 적극 연대해나가자!

2017년 3월 25일
전민족대회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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