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증축, 개보수한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증축, 개보수한 조선혁명박물관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혁명박물관의 개보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조선혁명박물관이 내용과 형식, 규모에 있어서 세계에 둘도 없는 최고의 혁명박물관으로,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개건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98세 고령의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을 만나 건강을 염려하는 대화를 나눈 후 박물관 일꾼들,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혁명박물관은 1948년 8월 1일 건립되어 1972년 4월 고 김일성 주석의 60번째 생일에 맞춰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뒤편의 현재 위치로 옮겨 개관했다.

연건평 6만 350여㎡에 달하는 조선혁명박물관은 이번 개보수 및 증축 공사를 통해 수만 여점의 사적물과 자료들을 전시한 100여개에 달하는 참관호실을 새로 꾸며 ‘백두산 절세위인’(김일성·김정일)들과 당의 혁명활동 전반을 역사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개보수 과정에서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색조각상’을 잘 형상했으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역사를 내용별로, 시기별로 직관적으로 생동하게 보여줄 수 있게 학술체계 구성을 잘하였다고, 전시형식과 조명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고 치하했다.

또 “조선혁명박물관을 돌아보면 조선혁명의 발전노정을 잘 알 수 있고 우리가 걸어갈 행로가 눈앞에 선히 보인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 기둥이며 등대인 조선혁명박물관은 국보중의 국보, 혁명의 교과서”라고 평했다.

이어 “혁명전통은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핏줄기이며 우리 혁명의 만년초석이라고 하면서 조선혁명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고 긍지이며 박물관에 보존 전시된 모든 사적물들과 자료들은 대대손손 길이 전해가야 할 가장 귀중한 재보”라며, 혁명전통 교양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최룡해·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임 당 중앙위원회 당역사연구소 소장, 조용원 당 부부장, 류승화 당역사연구소 부소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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