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018년 인구일제조사를 실시한다. 2008년에 실시된 이후 10년만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에서 2018년에 인구일제조사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 전국적으로 시범조사를 진행하여 경험을 쌓고 2018년 인구일제조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해당 대책들이 세워지게 된다"면서 인구일제조사를 위한 총계획과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재정계획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인구일제조사위원회를 조직했다. 

북한은 유엔인구기금(UNEPA) 사업의 일환으로 1993년, 2008년에 인구일제조사를 각각 진행했다. 당시 조사결과 1993년 2천 120만 명, 2008년 2천 4백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올해 업무계획으로 북한인구 총조사사업을 위한 재정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혔으며, 북한 내 인구변동 추이를 파악하고 향후 변화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