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런던 테러’ 한국인 피해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존슨 장관은 2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금번 사건으로 한국인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다. 

윤 장관은 ‘런던 테러’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전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테러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장관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22일 14시 40분 영국 런던 시내 의회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보행자들을 공격한 테러가 발생했다. 한국인 5명이 인파에 떠밀려 다쳤다. 1명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정부는 23일 밤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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