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에 참가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원산시를 배경으로 하늘을 날고 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돼 호평을 받았던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이 오는 9월 다시 열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처음으로 막을 올린 축전은 조선(북)의 항공쳬육 기술발전 면모를 자랑스럽게 펼쳐 보이고 국제적 친선의 유대를 두터이 한 것으로 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7’로 명명된 이번 축전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축전 기간 중에는 군용 및 민용 비행기들의 비행술 시범출연(곡예비행)과 낙하산 강하기교, 모형항공기들의 조정비행, 유람비행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관광발전에 관한 토론회, 그리고 금강산, 마식령지구 관광도 예정돼 있다.

통신은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7’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지향하는 여러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새 단장을 마친 강언도 원산 갈마국제공항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을 처음 개최하면서, 홈페이지를 개설해 적극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모집한 바 있다.

당시 항공축전 일정 참가비용은 1인당 1,345유로(약 162만원)이었다.

▲ 원산갈마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여객기의 이착륙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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