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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없는 세상, 그래야 봄이다"<포토뉴스>성주 소성리 249일 촛불.범국민 평화행동
성주=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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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9  0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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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구미역을 병풍처럼 둘러싼 김천 혁신도시는 새로 세운 고층 아파트가 위용을 자랑했지만 사람들은 구 도심으로 이주하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하면서 조성된 위기감이 야기한 일이다. 

18일 아침 일찍  서울 시청 앞에서 올라 탄 소성리 행 '평화버스'가 낮 12시 30분쯤 김천으로 들어서자 김천과 성주가 고향인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창가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톨게이트를 지나 성주에 접어들자 도로 양 옆으로 사드반대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줄을 이어 세워져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후 1시 초전농협 앞. 전국에서 '평화버스'를 타고 모인 3,500여명의 평화발걸음 행진단이 소성리로 향했다.

따뜻한 봄 햇살과 봄 바람에 거름 냄새 맡아가며 마치 소풍가듯 깃발 앞세우고 소성리로 가는 행진단을 성주 주민들은 인정있게 맞이해 주었다.

꽤 규모가 컸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고향같은 마을이었다.

소성리에 도착해 평화행동 대회를 마치고 원불교 교무들이 8일째 철야 연좌 기도를 하고 있는 진밭교 너머 이미 철책을 두른 롯데골프장 부지 앞까지 행진을 했다.

서울에서는 왕복 8시간을 버스로 이동하고 초전에 도착해 소성리까지 2시간 30분, 골프장까지 산길로 1시간 30분.

다소 힘들 수 있는 일정이었지만 발걸음 중에 보고 느낀 봄 햇살과 바람, 참외 비닐하우스, 집, 저수지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 평화라는, 평범하지만 절박한 요구를 새길 수 있었다.

다음 평화버스는 4월 8일 소성리로 향한다.

   
▲ 노동자.농민, 정당, 사회단체 다 모여서 평화의 마을 소성리로 향한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길 옆 비닐하우스는 열심히 4~5월에 세상에 내보낼 참외를 익히고 있고, 평화발걸음 행진단은 사드반대를 외치며 소성리로 향한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손주들을 위해서도 사드 철회'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마을 어귀 나무 밑에서 평화발걸음 행진단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초천농협에서 소성리로 가는 중간쯤. 왼편으로 저수지를 끼고 가는 사드반대 평화발걸음이 봄 바람, 경치에 씩씩하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띠뜻한 봄 햇살 때문인가. 사드배치 철회로 아름다운 고향을 지켜내자는 외침이 공연히 서글프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성주 주민들이 중간 중간 평화발걸음 행진단의 휴식을 취하는 장소에서 미리 환영 인사를 해 주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어서 오이소! 사드철회 외쳐 주이소!'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소성리 할매'들이 불편한 몸을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해 범국민 평화행동 대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김천 율동팀인 '평화를사랑하는예술단'(평사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종희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이 계속 우방이기를 자처하려면 사드를 가져가라"며, 자신의 야욕을 채우기 급급한 우방은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김종경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전쟁놀이터가 아니다"라며, 촛불의 힘으로 사드 무효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원불교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김도신 교무는 사드를 돌려보내기 위해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앞장서겠다며, 국민 모두가 합심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과거 달마산 기슭의 롯데 골프장을 시공했던 롯데기공이 부도냈던 일화를 들려주며, 백두대간 금호지맥의 산에 전쟁무기를 갖다 놓는다는 것은 나라의 정기를 없애려는 짓이라고 일갈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소성리 주민들이 앞자리에 자리를 잡은 가운데 '불법사드 원천무효 배치중단을 위한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이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원불교 중창단 '원트리오'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함세웅 신부는 "갈라진 민족의 꿈은 하나된 통일이며, 가까운 길은 무기와 전쟁을 반대하는 것에 있다"며, "사드를 막고 미국을 무릎꿇게 하면 한반도에 평화는 꼭 온다. 그 꿈을 꼭 이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박석운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이날 전국에서 모인 평화버스가 소성리에서 깃발을 올렸으니, 앞으로는 이 깃발을 서울로,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김창수 사드배치 반대 대구경북 대책위 상임대표는 오는 4월 8일 소성리에서 두 번째 범국민평호행동을 하기로 했다며, 소성리로 향하는 2차 평화버스에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왼쪽부터 안김정애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여성계를 대표해 평화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여성들의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퍼포먼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당론에 앞서 진즉부터 사드철회를 주장한 민주당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앞줄 가운데 보라색 상의)가 범국민 평화행동에 주민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은 국방 전문가로서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롯데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길. 현수막에 적힌 그대로 소성리 주민들의 마음인 듯 하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드없는 세상, 그래야 봄이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소성리 마을회관 옆 오래된 회향나무 아래 자리잡은 원불교 2대 종법사 정산종사의 탄생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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