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는 28일 평양시 옥류관에서 중국 건국 51주년(10.1) 기념연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 최진수 당중앙위 부부장, 홍선옥 조-중친선협회 중앙위 부위원장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김상호 부위원장, 북한주재 중국대사 왕궈장(王國章) 등이 참석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문 위원장 대리는 연설에서 `우리 인민은 지난 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중친선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가 중국 건국 51주년 기념연회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중조 두나라는 산과 물이 잇닿은 친선적인 연방이라고 하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과 이익에 부합되며 이 지역 및 세계의 안정에도 이롭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일 노동당총비서의 지난 5월 중국방문은 `두나라 관계를 공고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전통적 친선관계를 공동으로 새 세기에 이끌어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조-중친선협회 함경북도위원회에서도 중국 건국 51주년을 맞아 청진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해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연합200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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