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9일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북한 함경북도 지역 수해지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9월 20일 첫 물자지원을 시작해 12월말까지 11차례 물자를 전달하고 올해 들어서는 2월 20일과 28일 내복과 의류 등을 온성군에 지원하는 등 총 14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의 물자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회령시에 지원하기로 한 빵과 국수 등 급식물자도 이달 초 지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번 긴급 수해지원을 마무리하고 기존에 함경북도 온성과 회령 지역에서 해 오던 Bab(Bread and Balance)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북한 어린이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해지원에 적극 나섰던 것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홍수로 더 큰 고통을 겪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정부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중국쪽 협력단체를 통해 수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지역에 9월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라면과 밀가루 등 2,800만원 상당의 물자를 긴급 지원해 민간의 수해지원 물꼬를 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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