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연대(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5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으로 지역별 추모사업회 의장들로 구성된 공동의장제를 채택했다.

▲ 추모연대가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으로 지역별 추모사업회 의장들로 구성된 공동의장제를 채택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박성호 회장, 광주전남지역 김덕종 상임대표, 수도권 지역 박인기 회장, 대구경북지역 임성종 대표(좌측부터) 등 새로 선임된 4명의 공동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규 통신원]

추모연대는 이날 박종철기념관 7층 교육관에서 24차 정기총회와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2011년부터 의장을 맡아왔던 김명운 의장을 대신하여 신임 의장으로 수도권 지역 박인기 회장(김시자열사추모사업회), 부산경남울산지역 박성호 회장(한진지회열사정신계승사업회), 대구경북지역 임성종 대표(손석용열사추모사업회), 광주전남지역 김덕종 상임대표(정광훈의장추모사업회) 등 4명을 선출했다.

또한 집행위원장 선임은 운영위에 위임하였으며, 감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장현일 김다정 두 회원이 유임되었다.

이날 2시에 시작된 정기총회에서는 이같이 임원선출과 2016년 사업진행결과 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이 보고·의결되었다.

정기총회가 끝나고 5시부터 창립25주년 기념식이 이어졌다.

신근오 부경울열사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여는 말에는 김명운 전 추모연대 의장의 발언이 진행되었으며, 연대사에는 유가협 장남수 회장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자전국유족회 윤호상 상임의장의 연대사가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준 씨가 출연하였다.

또 기념식에서는 2016년에 열심히 투쟁한 추모연대 소속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는데, 모범상은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 '열사정신계승상'은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에 각각 수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의 추모(기념)단체 성원들과 유가협과 한국전쟁피학살자유족회 회원들이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하이디스 노조에서 마련한 후원국수판매 행사장에 들러 후원의 자리를 가진 후, 박근혜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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