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식 화면 노래반주기가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곳은 메아리회사.

▲ 북한 메아리회사에서 새로 개발한 무선화면노래반주기.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본체와 건반이 달린 마이크 2개, 노래기억카드, TV연결선, 정류기로 되어있는 이 반주기는 정확한 예약박자표시기능, 노래예약기능, 점수평가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조성, 속도, 반주음량, 마이크음량, 마이크잔향을 조절할 수 있다.

반주기에 들어있는 노래 곡목 수는 2,800여곡. 새 노래추가도 가능하며, 기억카드 1개(16GB)에 12만곡 이상의 노래를 담을 수 있다.

반주기의 전력소모량도 매우 작으며 한번 충전한 다음 24시간 이상 연속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무선마이크 송수신거리는 20m.

리창일 개발자는 “무선식 화면 노래반주기는 기판설계와 조종프로그램, 동작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설계로부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100% 우리 식으로 개발한 국산음향기재”라고 알렸다.

신문은 “사용자들 속에서는 종전의 유선식 화면 노래반주기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무선식 화면 노래반주기는 임의의 장소를 자유롭게 오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지향성과 음질 또한 좋다는 반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아리회사에서 개발한 무선식 화면 노래반주기는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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