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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박근혜 4년, 이제는 끝장내자’(추가)2017년 첫 민중총궐기, “백남기를 죽이고 한상균을 가둔 자 이제 너희가 당하리라”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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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5  1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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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첫 민중총궐기가 25일 광화문광장에서 17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앞서 진행됐다. 오른쪽부터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전날 대치동 특검과 강남역 사거리를 거쳐 정부서울청사, SK서린빌딩 등을 돌아 온 ‘박근혜·재벌 총수를 감옥으로 보내고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1박2일 대행진 대열이 광화문광장으로 들어오면서 25일 2017년 첫 민중총궐기가 시작됐다.

이날 17차 범국민촛불에 앞서 진행된 30여개의 사전대회와 함께 다소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파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오후 5시 현재 3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취임 4년을 맞는 이날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모인 많은 인파는 박근혜 탄핵 최종 심문기일인 27일을 앞두고 부쩍 높아진 관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풀 꺾인 한파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데 한몫했다.

   
▲ 2017년 민중총궐기 마지막 순서는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마쳤다. 무대 대형 화면에 비친 현수막 모습.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015년 11월 14일 첫 번째 민중총궐기를 통해 13만명의 노동자·농민, 청년학생, 시민들이 박근혜 체제의 심판을 외치며 촛불항쟁의 마중물이 되었고 그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1년여 병상을 지키다 생을 달리한 백남기 농민과 함께 진행한 2016년 11워 12일 민중총궐기가 1천만 촛불혁명을 불러일으킨 도화선이 되었으니 2017년 첫 민중총궐기를 여는 이날 이제 끝을 내자고 말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2015년 13만명, 2016년 1백만 민중총궐기의 함성이 촛불혁명이 마중물이 되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은 박근혜의 무덤이 될 것이다”라며, “백남기를 죽이고 한상균을 가둔 자 이제 너희들이 죽고 너희들이 갇힐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탄핵 열차의 엔진은 민중총궐기이며, 진정한 촛불의 승리는 죄지은 자를 감옥에 보내고 죄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뿐만 아니라 특검을 연장해서 재벌체제, 헬조선을 타파하는 것이 역사의 명령, 촛불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최 직무대행은 “2017년을 새로운 역사로 만드는 승리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최저임금제, 비정규직 철폐 없애는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애국 시민과 노동자 농민의 투쟁으로 박근혜는 탄핵되고 구속될 것”이지만, “야당이 집권하더라도 민중의 삶은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위해 민중총궐기투쟁은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는 “2015년 민중총궐기를 기억하는 것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생을 달리한 백남기 어르신을 잊지 않고 뜻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오늘은 최후 통첩의 날이다. 전 민중의 총단결로 박근혜정권을 끝장내자”고 각오를 밝혔다.

   
▲ 오른쪽부터 김수억 씨, 박혜신 집행위원, 정현찬 대표, 추재호 중부지역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1박2일 행진단을 대표해 김수억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는 컵라면과 삼각 김밥이 일상이 된 청년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일상을 고발하고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자 민중 입법을 쟁취하고 비정규직·정리해고·노조 탄압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3월 1일 다시 만나자”고 호소했다.

박근혜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박혜신 집행위원은 “박근혜 4년 동안 대학생들의 삶은 정말이지 지옥불이었다. 경쟁교육과 저질 일자리를 강요하는 교육개악과 노동개악,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며 박근혜 정권의 종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을 겨냥해서는 “특검연장을 쉽게 포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촛불은 야당을 엄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민중의 마음만 대변한다”며, “말로만 하지말고 야당은 싸우려면 제대로 싸우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추재호 전국노점상연합 동대문 중부지역장은 2년 넘도록 형평성을 잃은 중구청의 노점상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정현찬 고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박근혜 4년 동안 민주주의, 정의, 인권이 무너졌다. 오늘 집회로 살인 정권을 끝장내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추가-26일 11:34)

   
▲ 겨울을 지낸 나무들은 벌써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1박2일 행진단이 2017년 민중총궐기 대회장인 광화문 광장 무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특검은 국민의 희망.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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