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을 거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압박에 대해 문제의 핵심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분쟁이라며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언론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북한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라는 점을 말해 왔다”고 밝혔다.

또 겅 대변인은 관련 당사국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엄청난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하기만 하면 중국은 매우 쉽게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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