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成熟的中俄关系是两国共同战略资产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7-02/10099327.html (2017-02-10 01:05:00环球时报 环球时报 分享 59参与)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주 중국 러시아 대사 제니소브는 9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5월에 베이징에서 거행되는 ‘일대일로’국제협력정상포럼에 참석하고 동시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2017년 중반에 러시아를 정식 방문한다고도 말했다. 별도로 언론보도에 의하면, 그는 작년에 중·러 양국은 다섯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적지 않게 정상회담을 가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다.

이는 국제관계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시점에서 중·러 관계를 둘러싸고 전해진 아주 강력한 신호이다. 2016년의 세계질서는 요동을 친 듯 하고, 구라파와 북미 모두 과거 경험으로는 믿기 어려운 변고를 겪고 있으며, 중·러 관계가 처한 전 세계의 대 환경 또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새 대통령 트럼프는 수차례 공개적으로 미·러 관계 개선의 바람과 푸틴에 대한 특별한 호감까지도 표명했다. 이는 특히 ‘중·러·미 대 삼각’구도에 구조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 가장 과장된 분석은 다음과 같은 가능성까지 제시한 것이다: 1972년에 미국 대통령 닉슨이 중국과 연합하여 소련에 대항했던 국면이 이제 미국이 러시아와 연합하여 중국을 제어해 균형을 이루려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중·러 관계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그러한 추측들은 완전히 냉전시기의 상투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그 사람들의 현 세계에 대한 이해와 중·러 관계에 대한 인식은 모두 지나치게 천박한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는 장기간의 시험과 검증을 겪고 난 후 형성된 것이다. 이 가운데는 비록 미국과 서방이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공간을 제압하려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나온 요인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오늘날까지의 중·러 관계의 발전은 그러한 요인을 멀리멀리 초월했다. 곧, 중·러 양국은 각자 길고도 먼 전략적 이익에서부터 출발한 역사적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중·러·미의 전략 대 삼각’쌍방향 구조는 상당 부분이 상상의 관성에서 유래되고 실제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다. 지난 2년간에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악화되었지만 이는 미·중 관계와는 무관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완화하고 더불어서 모종의 대 중국정책을 제정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당연히 양자의 관계는 크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중·러 관계의 안정성은 이미 많은 보장 장치를 갖고 있다. 미·러 관계개선이 생성할 수 있는 영향력과 중·러 관계의 안정적 요소는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완전히 함께 취급할 수 없다.

중·러 전면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는 양대 인접 국가의 내적 요구에 고도로 부합하는 것이지 중·러가 ‘미국에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도 아니고, 또 임시변통의 계책도 아니다. 미·러 관계가 중·러 관계의 현재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있을 수 없다. 중·러 관계의 풍부한 내용물을 러시아가 러·미 관계의 확대로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물며 미·러 관계개선의 앞날도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데 중·러 관계를 대체하다니!(이 얼마나 엉뚱한 생각이냐—역자 덧붙임). 트럼프는 현재 단지 모스크바에 대한 태도를 완화하였을 뿐이다. 미·러 관계의 실질적 개선은 커다란 견제력을 가져 있고, 미국 내부와 서방세계에서 나오는 이에 대한 모든 저항은 상당히 많다. 오로지 적대를 해결하고 미국과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를 취소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4년 임기를 소모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은 결코 중국에 실질적인 손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이 미·러 관계개선이 가져오는 국제관계의 완화는 오히려 중국에 간접이익을 가능케 할 수도 있다. 아마도 중·미·러 3국은 모두 ‘대 삼각’의 관성적 사유에서 벗어나야 하고 21세기 국제관계에 진정한 ‘아지랑이’를 연결하고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거의 끊임없이 궤도를 이탈하는 이 세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는 일종의 확실성의 좌표를 제공해 준다. 오직 이 중·러 간의 전면적 전략협력이 안정되어야만 전 세계적 전략 위험은 대략의 한계선을 갖게 된다. 이 중·러의 전략적 연속성은 장차 양국이 어떤 상황 아래서도 결코 위험에 의해 포위되거나 침몰될 수 없다. 양국의 전략적 안정은 마치 공통의 ‘닻’을 가진 것과 같다.

냉전은 오래전에 끝났다. 국제관계의 기초 코드가 바뀌었다. 새로운 시대에 냉전의 옛 논리에 따라 각종 일을 모두 짜는 것은 역사를 이탈하는 것이고 각국의 자원을 쓸데없이 소모하는 것이다.

중·러는 동맹을 맺은 것이 아니라 협력동반자가 되어 솔선해서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중·러관계를 이해하려면 서방의 지연정치 이론의 상상력을 어느 정도 초월할 것을 요구한다.

社评:成熟的中俄关系是两国共同战略资产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7-02/10099327.html
2017-02-10 01:05:00环球时报 环球时报 分享 59参与

俄罗斯驻华大使杰尼索夫9日表示,俄总统普京将于5月出席在北京举行的“一带一路”国际合作高峰论坛,并同时访问中国。杰尼索夫还透露,中国国家主席习近平将在2017年中期对俄罗斯进行正式访问。另据媒体报道,杰尼索夫说,去年中俄两国元首会晤了5次,他希望今年两国元首的会晤次数将不少于去年。

这是国际关系相对动荡的时候传出的围绕中俄关系的强有力信息。世界秩序在2016年像是受到了动摇,欧洲、北美都在经历过去很难置信的变故,中俄关系所处的全球大环境似乎也在嬗变。

美国新总统特朗普数次公开表达改善美俄关系的愿望,以及对普京的特别好感,这尤其引起“中俄美大三角”有可能出现结构性变动的议论。最夸张的分析提出这样的可能性:1972年尼克松联合中国对抗苏联的局面会不会发生美国联合俄罗斯制衡中国的换位?

那些关于中俄关系会因美俄走近而受到损害的猜测,完全是基于冷战时期的老套经验。那些人对当今世界的了解,对中俄关系的认识都过于肤浅。

中俄全面战略协作伙伴关系经历了长期考验,这当中虽有美国和西方挤压中俄战略空间所带来的动因,但发展到今天的中俄关系远远超越了那些动因,成为中俄两国从各自长远战略利益出发的历史性选择。

“中俄美战略大三角”的互动结构有很大一部分来源于想象的惯性,与实际情况不符。前两年美俄关系恶化,与美中关系无关。特朗普缓和美俄关系,与他准备制定什么样的对华政策,应当说关系也不大。中俄关系的稳定性已有诸多保障,美俄关系改善所能产生的影响力与中俄关系的稳固要素完全不可同日而语。

中俄全面战略协作伙伴关系高度契合两大邻国的内在需求,它不是中俄“做给美国看的”,也不是权宜之计。根本无法设想美俄关系能达到中俄关系现在的水平,中俄关系的丰富内涵俄罗斯不可能用俄美关系的增量加以取代。

更何况,美俄改善关系的前景有很多不确定性。特朗普目前只是缓和了对莫斯科的态度,美俄关系的实质性改善具有很大牵动面,来自美国内部以及整个西方世界的阻力因此也相当多。光是化解对抗,取消美国及西方对俄的制裁就很可能耗掉特朗普这届总统的四年任期。

其实美俄改善关系并不带来对中国的实际损害,它所带来的国际关系缓和反而有可能让中国间接受益。也许中美俄三国社会都需从对“大三角”的惯性思维中走出来,接上21世纪国际关系真正的“地气”。

在这个似乎在不断“脱轨”的世界上,中俄全面战略协作伙伴关系提供了一种确定性的坐标。只要中俄全面战略协作是稳定的,全球性战略风险大概就是有界线的。中俄战略上的背靠背将使两国在任何情况下都不会被风险包围或吞没,两国的战略安全犹如有了一个共同的“锚”。

冷战早已过去,国际关系的基础代码变了,在新时代按照冷战旧逻辑编织各种故事都是历史错位的,空耗各国的资源。中俄结伴不结盟,率先走出了历史。而要读懂中俄关系,需要一些超越西方地缘政治理论的想象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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