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시기 사회주의를 지키고 낙원의 행군 길을 개척한 것이 강계정신이라면 강원도정신은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부강조국 건설염원을 꽃피우고 인민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총 공격전에서 승전 포성을 울려나가는 오늘의 시대정신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7일 논평에서 “연말에 (북에서)열리게 될 만리마선구자대회는 강원도정신의 발양으로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건설에서 창조된 성과들을 보란 듯이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먼저 원산휴양소의 추어탕과 ‘어머니식당’의 초밥, 금강산 송이버섯과 통천지구 시중호 앞 바다의 개량조개(青柳, 명주조개) 등 “‘만경봉92호’를 타고 조국방문의 첫발을 내디딘 추억 많은 원산”을 떠올리면서 강원도가 재일동포들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산시의 수산물 가공기지인 ‘갈마식료공장’이 독점지표를 개발해 나가고 있고 최근 조업을 시작한 ‘원산구두공장’에서는 ‘매봉산’이라는 상표로 여러 종류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새롭게 문을 연 원산국제비행장에서 최초의 국제항공축전이 열린데 대해서도 은연 중 자부심을 표시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강원도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자강력 제일주의의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한 강원도정신의 창조자’라고 높이 평가하고 온 나라가 이 정신을 따라 배우도록 했다며, ‘강원도정신’과 재일동포의 인연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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