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백성들, 끌려간 사람들. 최소 70만 명에 달하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조선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1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강제징용 노동자像(상) 서울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4일 서울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300명 이상의 공동대표와 1,000명 이상의 추진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4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강제징용 노동자像(상) 서울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3월 1일 용산역광장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서울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공-민주노총]

오는 3월 1일 용산역 광장에서 광범위한 각계와 더불어 ‘강제징용 노동자상 서울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건립추진위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상임대표로 하고 양대 노총의 서울본부 대표를 비롯해 참여를 희망하는 각계 단체 대표들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또 희망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들은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울 때 석판에 친필로 남기고 싶은 말을 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지난해 8월 23일 일본 교토의 단가망간기념관에 건립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작품이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양대 노총은 지난해 8월 23일 일본 교토의 단가망간기념관에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을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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