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당국자가 9일(현지시간),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개최한 ‘배경 설명 회견(Background Press Call)’에서,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입장이 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것에 대해 말할 준비가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은 모두 북한에게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이 그렇게(주-도발) 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주입되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관계’와 관련,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직 접촉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고,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원소절(정월 대보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10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미중관계의 발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시 주석은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조기 회동을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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