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가 '2017 북한인물정보.인명록'을 24일 발간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통일부가 '2017 북한인물정보.인명록'을 24일 발간했다. 여기에는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김용진 내각부총리를 비롯해 김정은 시대 출범 이후 5년 동안 공개활동이 없는 15명이 빠졌다. 대신 최휘 당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16명이 추가됐다.

이번에 발간된 '2017 북한인물정보.인명록'을 살펴보면, 추가된 인물은 리영래, 김만성 당 부장, 최휘 당 제1부부장, 김능오 평안북도 당 위원장, 김성일 함경남도 당 위원장이다.

그리고 강윤석 중앙재판소장, 김일국 체육상, 고인호 내각 부총리 겸 농업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춘삼 국가자원개발상, 리학철 채취공업상, 장혁 철도상, 윤동현 인민무력성 부상, 렴철성 총정치국 부국장, 윤영식 전 포병국장, 김명남 제91수도방어군단장 등 총 16명이다.

이중 최휘 당 제1부부장은 1994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부위원장, 1996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부위원장, 2000년 평양학생소년예술단 단장 등을 거쳤다. 2013년 당 제1부부장에 올랐으며, 선전선동부 소속으로 추정됐다.  당시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은하수관현악단 창작가.예술인들 접견에 동행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2004년 제22차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대표를 시작으로 꾸준히 남북대화 테이블에 참석한 인물로, 지난해 조평통 위원장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김광영, 최익규, 홍석영, 박관오, 정호균, 김정기 등 15명이 빠졌다. 이 중 김용진 내각부총리는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14명은 최근 5년간 공개활동이 없어서 수록되지 않았다.

'2017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는 당 부부장급, 정 부상급, 군 상장급 이상 총 361명이 수록됐으며, 김양건, 강석주 당 비서 등 지난해 사망한 이들도 그대로 포함됐다.

'북한 주요기관.단체 인명록'에는 총 7천 706개 기관 및 단체와 소속인물 1만 3천250명이 수록됐으며, 전년도 대비 기관 및 단체는 371개, 소속인물은 319명이 추가됐다.

이번 '2017 북한인물정보.인명록'은 지난 1년간 활동을 기준으로 북한 발표와 매체 보도 등으로 작성 후, 유관기관 의견수렴을 통해 작성됐으며, 통일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