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인민군 제1314군부대를 시찰하고 군부대 전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캡쳐-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오증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제131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인민군 제233군부대 직속 구분대를 시찰한 이래 새해 들어 두 번째 군부대 시찰이다.

신문은 이 부대가 김일성 주석의 작전 구상에 따라 ‘조직’되었고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1962년 1월 위치를 정해 준 곳이라며, “이곳 군부대에는 백두산 절세위인(김일성·김정일)들의 불멸의 영도업적이 아로새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야외 훈련장에서 “익측과 후방이 따로 없는 적구에서 싸워야 할 전투원들을 군사 기술적으로,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 설사 단두대에 올라선다고 해도 혁명적 신념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로 억세게 키워야 한다”고 말해, 이 부대의 성격을 짐작케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2003년 12월 이곳을 찾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 표식비’를 둘아보면서 유훈 관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중흡정치대학강실’과 ‘야외훈련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 후 ‘전투원들의 교양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식당과 콩 창고를 돌아보고는 전투원들의 복지에 더 신경을 쓰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 군부대 전투원들은 최고사령관의 눈과 귀, 길잡이”라며, “그 어떤 어려운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작전임무수행지역에 대하여 환히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군자료를 놓고 훈련을 실속 있게 진행할 데 대한 문제 등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투원들에게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기념으로 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군부대 지휘관들이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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