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초 북측 평양을 방문한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1일 밤 요르단 암만에서 실시된 여자아시안컵 최종예선 추첨에서 한국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최종예선은 4월 3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여자축구의 세계적 강호인 북한과 한 조에서 만난 것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에 큰 악재”라고 했다. 북한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2무 14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 기준 FIFA 순위도 한국은 18위인 반면, 북한은 10위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B조 1위를 차지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여자아시안컵 본선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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