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도 외국인의 북한 관광이 늘고 있다는 보도에 통일부는 "극한지역 마니아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쪽이나 다른 각국에서 북한을 여행하고자 하는 수요들은 일부 있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는 있다"며 "북한은 관광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외화벌이의 어떤 중요한 수단으로 삼고, 그다음에 또 국제제재를 완화시키는 하나의 계기로 또 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이 관광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북한을 관광하는 외국인을 두고는 "극한적인 지역에 대한 호기심, 또 그런 것들을 찾는 마니아층"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유럽 내 최대 북한전문 여행사 중 하나인 '코리아 컨설트'가 올해 북한관광 사업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루파인 트래블'도 지난 3개월 간 북한여행 예약률이 20% 증가하는 등 외국인의 북한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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