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은 16일 북측과 해외측에 2월초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와 평화통일민족대회 공동실무위원회를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6.15남측위원회는 6.15북측위원회(위원장 김완수)와 6.15해외측위원회(위원장 곽동의) 앞으로 16일자 서신을 보내 “올해의 민족공동행사들을 비롯한 통일운동방향을 협의하기 위하여 남, 북, 해외 위원장회의를 개최하자는 북측위원회의 제안에 동의하며, 날짜는 2월 6-7일 경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6.15북측위원회는 지난 6일 “1월말 또는 2월 상순의 합의되는 시기에 중국 심양에서 올해의 민족공동행사들을 비롯한 통일운동방향을 협의하기 위하여 북, 남, 해외 위원장회의를 진행하자는 것을 귀 위원회들에 제의한다”고 남측과 해외측에 제의한 바 있다.

6.15남측위원회는 오는 19일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준비위원회 발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남북해외가 합의한 공동실무위원회 남측 위원 선임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측과 해외측은 준비위원회 구성과 공동실무위원회 위원 명단 통보를 마친 상태다.

6.15남측위원회는 서신에서 “우리측에서는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하여 10명 내외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 기회에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함께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초순께 중국 선양(심양)에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와 평화통일민족대회 공동실무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에서 평화통일민족대회 일시와 장소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해외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1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회의를 통해 평화통일민족대회 명칭을 확정하고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2월 말 북측 지역 개최를 내부적 목표로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추진했지만 남측이 탄핵정국 등을 이유로 일정을 순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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