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여명거리 공사가 현재 78% 수준이라고 밝힌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 전체의 이익을 위해 도움이 안된다"고 평가절하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집권 이후에 여러 가지 전시성 사업들을 많이 벌여 왔다"며 "여명거리도 마찬가지로 제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것을 추진한 전시성 행사와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능력과 의지를 과시하고자 하는 그런 충분한 의도는 보여줄 수 있다고 보지만, 이것이 평양에서 있는 일"이라며 "특권층만의 사업이기 때문에 전체 민생을 생각하는 측면에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성된다 하더라도 김정은의 치적으로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북한 전체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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