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류경김치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류경김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5일 평양가방공장, 8일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이어 새해 들어 세 번째 경공업 부문 공장에 대한 현지지도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200일 전투기간에 불합리한 생산공정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한 후 “연건축 면적이 1만 6,130여㎡에 달하고 연간 2,000여 톤의 김치, 2,000여 톤의 장절임, 200여 톤의 버섯가공품을 생산하는 류경김치공장의 방대한 개작(리모델링)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고 소개했다.

또 류경김치공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우리나라 김치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되었다며, “즐비하게 늘어선 남새(채소) 온실들과 넓은 면적의 남새 포전(밭)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류경김치공장에서는 지금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갖가지 김치와 장절임들을 꽝꽝 생산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는 “김치생산을 공업화하기 위해 생산조직과 경영활동, 품질관리의 정보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통합 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해놓았다”고 치하했다.

▲ 김 위원장은 류경김치공장을 '김치공장의 본보기, 표준'이라며 각 도에 현대적인 김치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캡쳐-노동신문]

신문에 따르면, 공장에는 배추와 무를 지하에서 승강기와 수직 컨베이어를 통해 공급할 수 있게 하고 배추·무우 자동공급기, 깍두기 절단기, 용기세척기, 양념공급기, 진공포장기 등 고도로 자동화, 로봇화된 설비가 제작, 설치되어 있다.

또 위생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생산공정과 복도를 격폐시키고 발효실, 숙성실, 포장실을 완성공정과 하나로 이어지게 배치하고 김치종합분석기 등 첨단 수준의 분석설비들도 갖추어 놓았다.

김 위원장은 특히 “류경김치공장 개작공사는 기술공정 설계를 앞세우고 건축설계를 따라 세우는것을 비롯하여 설계와 시공, 운영단위의 3자합의를 강화하여야 노력과 자재,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산업건물을 일떠세울 때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류경김치공장이 희한하게 전변될 수 있은 것은 경공업부문의 일꾼들이 우리 인민들을 위한 김치공장은 세상에서 제일 으뜸이여야 하며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한다는 당의 의도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당 정책을 조항 조항 따져보면서 그 관철에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킨데 있다”고 치하하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올해의 총 진군길에서도 마음속 신들메(신발끈)를 더 바싹 조여매고 내달려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류경김치공장을 본보기, 표준으로 하여 각 도에도 현대적인 김치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장의 일꾼들,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안정수 당 부장, 조용원·신만균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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