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칭송하는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이 공식 발족됐다. 북한은 이번 축전이 5차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 국제준비위원회는 세계적판도에서 날로 고조되는 백두산절세위인들에 대한 만민의 열화같은 흠모심을 반영하여 8일 공보문을 발표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공보문은 2017년은 김일성 생일 105돌, 김정일 생일 75돌, 김정은 시대 출범 5년임을 각인시키며, 오는 8월 백두산지구와 평양에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또한, 백두산지구에 백두산위인칭송비를 건립하며, 2002년 김정일 생일 60돌을 맞아 시작된 백두산위인칭송행사를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으로 공식화한다고 알렸다. 그리고 올해 축전은 다섯 번째라고 공개했다.

공보문은 "올해를 세계자주화위업수행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백두산위인들의 혁명생애와 위대성을 칭송하는 진보적 인민들의 활동에서 분수령을 이루는 뜻깊은 해로 빛내이는데서 자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을 두고 "김정은의 백두산 혈통을 강조하는 우상화 작업에 장기간 주민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체제를 결속시키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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