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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6 공개활동 132회..경.군.정 분야 순수행 조용원, 황병서, 최룡해 순..수행인원 규모 감소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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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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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를 했다. 집권 5년 중 군사분야 현지지도는 지난해가 가장 많았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현지지도 횟수는 132회로 2015년에 비해 약 1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많이 동행한 이는 조용원 당 부부장으로 기록됐다.

통일부는 10일 '2016년 김정은 공개활동'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본사정치보도반' 보도내용을 중심으로 집계됐다.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총 132회 현지지도를 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약 14%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미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군사연습 등이 실시되던 시점인 9~10월간 공개활동이 전년대비 대폭 줄었다.

이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체적으로 공개활동이 줄어든 이유는 김정은이 집권초기에는 자신의 권위와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녔는데, 어느 정도 집권 안정감, 자심감이 있어서 횟수가 감소한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분야별로는 경제 37.1%, 군사 35.6%, 정치 20.5%, 사회문화 5.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분기(1~3월)는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 분야에 집중된 반면, 4월이후로는 민생.경제 행보가 늘었다. 이어 11월 들어 다시 군부대를 집중 방문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 쿠바와 관련된 활동이 주를 이뤘는데,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오른 뒤 쿠바 특사일행을 만나고, 11월 피델 카스트로 사망 시 주북쿠바대사관을 조문방문한 점이 꼽혔다.

   
▲ 4월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 [자료사진-통일뉴스]

수행인물로는 조용원 당 부부장이 총 47회로 황병서 총정치국장(40회)보다 많았다. 조용원 당 부부장이 2015년 28.1%에서 지난해 35.6%로 비중이 늘어난 반면,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2015년 52.3%에서 지난해 30.3%로 줄었다. 다만, 현지에서 영접한 횟수까지 포함하면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50회로 1위였다. 

역대 수행 횟수 1위는 2012년 장성택, 2013년 최룡해, 2014~2015년 황병서, 2016년 조용원으로 집계됐다

조용원, 황병서에 이어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32회, 오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25회, 리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 19회,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18회 순이었다.

그리고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14회, 박영식 인민무력상 12회, 박봉주 내각총리, 리병철 당 제1부부장, 홍영칠, 김정식 당 부부장 등이 각각 11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8번째로 이름을 올렸던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15번째에 머물렀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당시 수행인원 규모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2012년 9.72명, 2013년 7.16명, 2014년 5.27명, 2015년 3.9명, 2016년 3.5명이었다.

   
▲ 지난해 12월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김정일 사망 5주기 추모대회. 북한 매체는 이날부터 김정은 위원장을 '최고영도자'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이와 함께, 통일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종합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집권 5년동안 총 820회 활동했으며, 연도별로는 2012년 151회, 2013년 212회,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2회로 감소추세이다.

   
▲ <김정은 위원장 분야별 공개활동 분야별 순위> [자료제공-통일부]

그리고 집권초에는 분야별로 균형있게 활동했으나, 점차 경제와 군사부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2016년 경제분야 37.1%, 군사분야 35.6%, 정치분야 20.5%, 사회분야 5.3%로 나타났고, 연도별로는 2012년 군사분야 32.5%를 제외하고 나머지 4년은 모두 경제분야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올해 정치분야 보다 사회분야가 현저히 감소한 것도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평양이 2012년 66%, 2013년 54%, 2014년 55%, 2015년 62%, 2016년 61%로 집중됐으며, 강원도 지역 비중이 증가해 2012년 3%, 2013년 8%, 2014년 19%, 2015년 11%, 2016년 13%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은 주로 강원도 원산지역에 많이 갔다. 관광지구로 개발하려는 노력도 있고 원산지역 군사활동도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집권 5년동안 북한 매체들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가장 높은 표현은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5주기 이후 처음 나온 '최고영도자'였다. 당시 북한 매체는 5주기 추도행사 등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라고 지칭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10일 김정은 위원장 관련 화보란에 '위대한 인민사랑의 최고화신'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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