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새해 첫 체육의 날을 맞아 8일 성과 중앙기관 일꾼들의 집단달리기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집단달리기에 앞서 주영길 직총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으며, 이후 참가자들은 두 개조로 나뉘어 김일성광장에서 만수대거리와 평양대극장 방향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집단달리기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력공업성,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의 정무원(공무원) 들이 참가했으며, 집단달리기에 이어 대중율동체조와 건강태권도 모범(시범)출연이 진행됐다.
이밖에 김정숙평양제사공장,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등 평양시내 기관, 공장, 기업소, 그리고 각 도, 시, 군에서도 집단 달리기와 다양한 체육활동이 벌어졌다.
북한은 지난 1992년 3월부터 매월 둘째주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지정해 아침체조와 집단달리기를 의무화하는 등 주민들의 체력향상과 결속을 꾀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