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에 리선권 전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공보'를 보도하면서, "총회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국장을 전민족대회 북측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하였다"고 전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2006년부터 남북 장성급회담, 군사실무회담, 2010년이후 남북 개성공단 통행.통신.통관(3통) 문제 협의 당시 북측 단장으로 나선 군 인사이다. 그는 최근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장례식에 조평통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13기 4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서기국을 폐지하고 국가기구로 재편했으며, 이후 내각 산하 위원회와 성 중의 하나로 배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평통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대표적인 기관으로 서기국이 업무를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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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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