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에 머물렀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91%에 달했다.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도 81%에 이르렀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가 긍정 평가했고 91%는 부정 평가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해 역대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6%, 30대 1%/97%, 40대 2%/95%, 50대 7%/90%, 60대+ 10%/77%다. 

9일 오후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81%가 ‘찬성’했고 14%는 '반대‘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야3당 지지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90%를 넘었고 무당층도 72%가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를 웃돌았고 50대도 79%가 찬성했지만 60대 이상은 54%만 찬성, 반대도 33%로 적지 않았다.

12월 둘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새누리당 13%, 국민의당 13%,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3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1%p씩 상승했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에 의거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7%(총 통화 3,812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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