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제8차대회가 6일과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사진출처-우리민족끼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제8차대회에 서한을 보내, 농근맹은 '당의 믿음직한 인전대'라고 평가하며, "당의 충실한 농업전사로 키우기 위한 높은 단계의 사상교양사업, 인간개조사업"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농근맹 제8차대회가 6일과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농업근로자동맹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현명한 영도 밑에 창립되고 강화발전되여온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업근로자들의 대중적 정치조직이며 당의 믿음직한 인전대, 외곽단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농업근로자들은 최악의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사회주의농촌경리제도를 수호하고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하여 애써 노력하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에 맞춰, "당의 사상과 노선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어떤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도 당 정책을 결사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농업근로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 당의 충실한 농업전사로 키우기 위한 높은 단계의 사상교양사업, 인간개조사업"이라며 "모든 농근맹원들을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정과 김정일애국주의, 투철한 혁명적 신념과 높은 계급의식,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닌 참된 농촌혁명가, 애국농민으로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촌기술혁명, 문화혁명에 맞는 농업기술혁신, 농촌 체육 대중화, 향토애 강화, 과학농사방침 관철, 26호모범기창조운동 등 대중운동 강화, 남측 농민단체와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농업근로자동맹을 강화하고 그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실현하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빛나게 완성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서한을 보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한을 보내 농근맹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출처-우리민족끼리]

이날 농근맹 8차대회에서는 △사업총화에 대하여,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하여, △규약개정에 대하여, △중앙지도기관 선거에 대하여 등이 의제로 선정됐다. 그리고 농근맹 위원장 리명길, 부위원장 한경송, 려혜정, 길상봉, 오기백 등이 각각 선거됐다.

이 자리에서 리명길 농근맹 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당의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노선과 사회주의농촌테제를 관철하는 사업을 중심과업으로 틀어쥐고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을 사회주의농촌건설과 당의 농업혁명방침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자"고 말했다.

▲ 농근맹 8차대회 참가자들. [사진출처-우리민족끼리]

이날 대회에는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일환 당 부장 등이 참가했으며, 평안남도농근맹조직대표 려혜정, 정옥숙, 송영옥, 강원도농근맹조직대표 정금숙, 평안북도농근맹조직대표 백상혁, 최광남, 남포시농근맹조직대표 리순녀, 평양시농근맹조직대표 김정혁, 주길섭, 황해북도농근맹조직대표 김화숙, 박일, 하대영, 황해남도농근맹조직대표 배창현, 림춘희, 김창숙, 심순녀, 함경남도농근맹조직대표 백운룡, 조성철, 김영춘, 함경북도농근맹조직대표 손용철, 자강도농근맹조직대표 안송록, 량강도농근맹조직대표 리선관, 라선시농근맹조직대표 박동필, 자강도농근맹조직대표 길상봉, 장창수, 평양시농근맹조직대표 김춘일, 강영호, 남포시농근맹조직대표 리원일, 함경북도농근맹조직대표 최한, 함경남도농근맹조직대표 리정희, 평안북도농근맹조직대표 최은순, 최영준, 강원도농근맹조직대표 최필영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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