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에서 22일, 인공위성과 운반로켓 기술 등을 논의하는 ‘우주과학기술토론회’가 개막됐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평양-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조선우주협회 등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참가했으며, 이 협회는 올해 4월에 설립돼 우주기술 분야의 과학자와 기술자들 약 500명이 소속돼 있다.

이날 토론회는 위성 제조와 운반로켓, 응용기술 등 6개 분과회로 나뉘어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으며, 우주기술에 대한 200건 이상의 논문이 제출됐다.

조선우주협회의 리원철 위원장(57)은 “위성 발사의 성공을 계기로 우주 분야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도는 “일•미•한 등이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는 ‘위성 발사’에 대해 “우주의 평화 이용”이라는 입장을 보강하는 대응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이 토론회는 2014년과 2015년에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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